총자산이익률은 기업에 투자된 전체 자본금액에 대해 벌어들인 이익의 비율을 따지는 것이며, 자기자본이익률은 그 중 자기자본에 대한 이익의 비율을 계산한 것이다. 결국 투자된 돈에 대해 기업이 어느 정도의 수익을 얻고 있는지를 따져 봄으로써 자본 사용의 효율성을 체크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자기자본이익률이 정기예금이자율에 약간의 리스크 프리미엄을 가산한 것에도 못미친다면 기업의 자본이 제대로 운용되었다고 볼 수 없다. 그러나 이와 같은 주당이익이나 총자산 및 자기자본이익률은 모두 회계상의 이익수치를 사용하고 있다는데 문제점이 있다. 회계상 이익은 이른바 발생주의에 의해 측정되는 것이므로 기업의 현금흐름과 일치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결국 기업 현실에서 막상 중요한 것은 현금흐름이며, 아무리 회계이익이 발생된다 하더라도 현금흐름이 양호하지 못하면 유동성 부족에 의해 도산할 수 밖에 없다. 이는 특히 유동성위기를 겪었던 외환위기 이후에 나타난 큰 변화로써, 이익보다도 현금흐름의 양과 질을 기업가치평가의 더 중요한 변수로 삼게 되었다.
'삶의 흔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무를 분석해보자 (0) | 2020.03.29 |
---|---|
외화 환산 손익을 계산 (0) | 2020.03.27 |
이연법인세란? (0) | 2020.03.25 |
화폐 측정 단위를 가정하자 (0) | 2020.03.18 |
국부론과 아담스미스 (0) | 2020.02.26 |